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정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해 6월 말 29만3500주에서 지난해 12월 말 24만5000주로 줄었다.
정 부회장이 지난해 말 기준 보유한 24만5000주의 지분율은 전체의 0.17%다. 지난 7일 종가(137만원) 기준 3350억원어치다.
이는 정 부회장이 가진 삼성전자 전체 주식의 16.5%로,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 평균주가(주당 124만2000원)를 기준으로 하면 약 602억4000만원 규모다.
정 부회장은 삼성전자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에 해당하지 않지만, 삼성전자는 투자자의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가장 최근 주주명부폐쇄일을 기준으로 그의 지분 변동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재계와 증권가에서는 정 부회장이 지분 승계를 위해 증여세 자금은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추정하고 있다.
신세계와 이마트 지분을 각각 7.32%씩 소유한 정 부회장이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으면 수 천억 원의 증여세를 내야 한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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