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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 독감백신 경쟁 시작···GSK 첫 제품 선봬

4가 독감백신 경쟁 시작···GSK 첫 제품 선봬

등록 2015.05.04 17:34

황재용

  기자

사진=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공사진=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공


최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인 4가 독감백신을 출시하면서 국내에서 독감백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4가 독감백신은 인플루엔자의 원인이 되는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2종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주는 백신으로 올해 초 홍콩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3가 백신으로 홍콩 인플루엔자를 해결할 수 없게 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물론 국내에서도 4가 독감백신을 권장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GSK가 지난달 말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사진)’를 선보였다. 제품은 만 3세 이상 소아 및 성인에게 투여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 등 20개국 이상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어 다수의 국내 제약사가 4가 독감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SK케미칼이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은 현재 4가 독감백신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올해 중으로 모은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가을에 백신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녹십자도 4가 독감백신 경쟁에 뛰어들었다. 녹십자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4가 독감백신 개발을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실시 중이며 조만간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녹십자 역시 올해 안에 독감백신 시장에 합류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올해 초 유정란 방식으로 4가 독감백신 개발을 위한 1상과 2상 임상시험의 승인을 받은 후 현재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식약처로부터 기존 3가 독감백신의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을 바이알 형태로 바꾸는 계획을 허가받아 백신의 파이프라인도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노피 파스퇴르도 지난달 4가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국내 3상 임상사험을 승인받았다. 특히 사노피 파스퇴르는 연구를 마친 후 곧바로 국내에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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