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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인수마무리···석화업계 1위로

한화그룹,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인수마무리···석화업계 1위로

등록 2015.04.30 17:41

강길홍

  기자

한화종합화학 대표에 홍진수·김희철한화토탈 신임 대표에 김희철 선임

한화종합화학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홍진수(오른쪽) 삼성종합화학 경영지원실장과 김희철(왼쪽) 한화그룹 유화부문 PMI팀장 등 2명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희철 대표는 한화토탈의 신임 대표로도 선임됐다.한화종합화학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홍진수(오른쪽) 삼성종합화학 경영지원실장과 김희철(왼쪽) 한화그룹 유화부문 PMI팀장 등 2명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희철 대표는 한화토탈의 신임 대표로도 선임됐다.



한화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인수를 추진 중인 삼성계열사 4개사 중에서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의 경영권 인수작업을 마무리 짓고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시킨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3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개최하고 회사명을 각각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로 변경했다.

30일 양사의 임시 주주총회 이후 한화그룹은 삼성 측에 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한 전체 인수대금 중 1차분인 4124억원(한화에너지 2148억원, 한화케미칼 1976억원)을 지급하고 주권을 모두 수령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를 확보하게 됐으며, 한화토탈의 지분 50%도 확보하게 됐다.

한화종합화학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홍진수 삼성종합화학 경영지원실장과 김희철 한화그룹 유화부문 PMI팀장 등 2명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희철 대표는 한화토탈의 신임 대표로도 선임됐다.

한화종합화학의 경우 홍진수 대표가 회사 자체 사업에 대한 운영을 책임지게 되며 김희철 대표는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시너지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인수 마무리가 예정보다 2개월 가까이 앞당겨진 것은 석유화학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 간 자발적인 M&A에 대한 외부의 긍정적인 기대와 평가로 인해 인수를 위한 과정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60여년 동안 그룹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사업인 석유화학 사업을 향후에도 한화그룹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합류로 국내 1위로 도약한 석유화학 사업을 글로벌 ‘톱 5’ 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기존 석유화학 부문의 경쟁력에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뛰어난 운영 노하우 등을 접목하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한화그룹에 새롭게 통합된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은 독립적으로 경영할 예정이며 기존 직원들의 고용보장뿐만 아니라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이 가세함으로써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부문 매출은 약 19조원에 이르게 돼 국내 석유화학 분야에서 1위의에 오르게 됐다.

또한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규모가 세계 9위 수준인 291만톤으로 증대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나프타-콘덴세이트-LPG로 원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중동의 석유화학 회사들과의 경쟁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에틸렌 일변도의 제품군에서 탈피해 폴리프로필렌?파라자일렌?스티렌모노머 뿐만 아니라 경유·항공유 등 에너지 제품 등으로 제품을 다각화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관련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는 “앞으로 한화그룹 화학 계열사들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경우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변화를 통해 자랑스러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자”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말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등 삼성그룹의 4개 계열사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자율빅딜을 실시한 바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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