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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Q 정제마진 꺾여도 수요증가가 버팀목 될 것”(종합)

[컨콜]SK이노베이션 “2Q 정제마진 꺾여도 수요증가가 버팀목 될 것”(종합)

등록 2015.04.30 14:31

차재서

  기자

“SK인천석유화학 흑자전환 기대자동차 배터리 부문도 투자 이어갈 것”

SK이노베이션 “2Q 정제마진 꺾여도 수요증가가 버팀목 될 것”(종합) 기사의 사진



유가반등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SK이노베이션이 올 2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30일 오전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장우석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은 “2분기 이후부터는 일시적인 정제마진 개선 효과가 끝나고 하향 안정화 되겠지만 저유가로 인한 수요증가가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우석 경영기획실장은 “정제마진 개선은 기술적인 측면도 있고 중동 산유국의 평균단가격차(OSP) 인하와 지난 1분기 미국 한파 및 정유파업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55~65달러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급과잉 상황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국제 원유가격이 기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분기 매출액 12조455억3900만원, 영업이익 3212억800만원, 당기순이익 3042억8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99% 늘었다.

다만 재고손실이 지난 1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 석유사업 2800억원, 화학 600억원, SK루브리컨츠 400억원 등 총 3800억원의 재고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올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업황이 회복되고 있어 향후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SK인천석유화학도 큰 폭의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고손실을 빼면 이익이 시현되고 있다”면서 “화학사업에서는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견조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동차 배터리 부문에 대해서도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현재 추진 중인 자동차 배터리 증설 투자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에는 자동차 배터리 공장이 풀가동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2017년 이후에는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배터리에 대한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시장 속도에 맞춰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배당금 정책과 관련해서는 “회사가 정상적인 수준의 이익을 시현하고 재무구조를 안정화 시키면 정상적 수준의 배당으로 돌아가겠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고 답했다.

정철길 신임 대표이사와 관련해서는 “회사를 둘러싼 환경이 가변적이고 안정성이 없기 때문에 정철길 사장이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있는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문화적 변화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측은 성공불융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회사 측은 2011년 당시 지경부와 석유공사가 적법한 방식으로 상환액을 산정했다고 강조하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면서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적극 소명활동을 펼칠 것 이라고 밝혔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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