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이슈] ‘복면가왕’ 2광왕 황금락카, 네티즌이 찾아낸 루나인 증거 셋

‘복면가왕’ 2대 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누구일까.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1대 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결승에 오른 나비(정확하게 반갈렸네)와 2대 가왕 방어전을 펼쳤다. 방송 직후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정체에 누리꾼들의 관심과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KBS2 드라마 ‘학교2013’ OST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선곡해 ‘정확하게 반갈렸네’ 나비를 꺾고 방어에 성공, 우승을 거머쥐었다. 승리 직후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제 노래에 감동을 받아주고 제 목소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면서도 복면을 벗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복면을 빨리 벗고 싶다. 주변에 내가 황금락카라고 말하지 못해 답답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그의 정체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네티즌들은 황금락카의 정체에 열띤 추리를 내놓고 있다. 27일 오후 현재 각종 포털사이드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후보들의 이름이 자리하며 그 관심을 입증하고 있는 것.

◇ 증거1, 네일아트 들키자 장갑착용··· MBC 자폭

누리꾼들은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후보로 에프엑스 루나를 지목하고 있다. 1차전에서 그의 손이 공개되었는데 당시 그의 네일아트를 증거로 들어 루나와 비슷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 루나가 핑크와 네일아트 마니아라며 사진을 적극적으로 비교하며 루나가 황금락카 두통썼네 라는 주장에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26일 방송에서 등장한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검은색 장갑을 끼고 등장했다. 이는 이러한 네티즌의 네일아트 증거를 제작진이 의식한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 증거 2, 브라질 공연간 루나··· ‘복면가왕’ 녹화는 이미 종료

또 다른 증거는 27일 오전 루나의 인스타그램에 등장한 브라질에서의 사진이었다. 해당 사진에서 루나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브라질, 축구박물관 덥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올렸다. 현재 루나가 속한 에프엑스는 지난 23일 브라질에서 진행되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했다.

이 사진의 뉘앙스로는 '복면가왕' 방송일에는 브라질에 있었다는 의미지만 녹화로 진행되는 '복면가왕'의 황금락카 분은 이미 촬영이 끝난 상태. 때문에 이미 모든 녹화를 마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 증거 3, 네티즌 수사대 ‘불후의 명곡’ 윤형주편 방송에서 확증 찾아내

뿐만 아니라 증거는 사진 형태가 아닌 영상으로도 올라오고 있다. KBS2 ‘불후의 명곡’ 동영상 역시 또 다른 증거로 제시하고 있는 것. 지난해 12월 '불후의 명곡' 윤형주편에 출연한 루나는 그의 곡 '바보'를 열창해 윤형주로부터 '원곡자라도 해도 되겠다'는 극찬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을 들어보면 ‘복면가왕’ 속 열창하던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보이스와 완벽하게 똑같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창법 및 발성까지 비슷해 루나라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의 철통 같은 추측에 루나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루나가 황금락카로 밝혀질 경우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우승자의 노출 역시 우려되는 상황. 하지만 이 역시 ‘복면가왕’을 향한 관심으로 풀이된다. 화제성은 단단히 잡은 셈.

한편‘복면가왕’은 지난 설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탄 후 시청자들의 반응에 힘입어 ‘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자리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한 ‘복면가왕’은 26일 방송에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아쉬움을 자아냈다. ‘복면가왕’이 화제성과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인기 예능으로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 #복면가왕
• #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