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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카디프손보 노조 “한국 진출 후 인력 내쫒아”

BNP파리바카디프손보 노조 “한국 진출 후 인력 내쫒아”

등록 2015.04.22 11:22

이나영

  기자

노-사, 정리해고 문제로 갈등 커져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노사가 정리해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카디스손보는 지난 1일 보상직원 11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통지했다.

이에 노조는 자동차보험 판매 중단에 따른 경영 악화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BNP파리바카디프손보는 지난해 7월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국내 손보사로 진출하자마자 자동차보험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기존 자동차보험 관련 인력을 내쫓고 있다”며 “보상업무 미결건을 전담해온 보상직원들이 한차례의 희망퇴직에도 불구하고 많이 나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리해고를 선언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임의로 자동차보험 영업을 중단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상태가 지속되는 등 대주주간 거래에서 발생된 문제에도 불구하고 힘없는 노동자들만 정리해고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당국이 인가한 자동차보험 판매를 중단하고도 영업허가를 반납하지 않았다”며 “이는 보험업법 제4조(보험업인가) 조항을 위반 한 것으로 즉시 자동차보험 영업허가를 반납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금융위는 자동차보험 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이 자본에 대해 영업허가권을 회수하고 종합손보사 자격을 박탈해야 할 것”이며 “국토교통부 또한 법위반이 지속되고 있는 사업자에 대해 망설이지 말고 법이 정한 제제조치를 엄정하게 집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사측은 경영악화로 정리해고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 관계자는 “회사 경영이 크게 어려워져 어쩔 수 없이 정리해고를 단행할 수 밖에 없다”며 “노사위원회가 올 4월 초부터 보상직원 정리해고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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