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5℃

  • 춘천 15℃

  • 강릉 12℃

  • 청주 15℃

  • 수원 15℃

  • 안동 16℃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7℃

  • 목포 17℃

  • 여수 15℃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6℃

  • 부산 14℃

  • 제주 17℃

LH 작년 부채 137조9000억원···전년비 4조3000억↓

LH 작년 부채 137조9000억원···전년비 4조3000억↓

등록 2015.04.08 13:03

김성배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4년 한 해 매출액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순이익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4%, 19% 증가했다. LH 관계자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70만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운영해 영업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직원들의 노력으로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LH에 따르면 2014년 말 LH의 자산은 171조 6000억원, 부채 137조 9000억원, 자본은 33조 700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부채가 4조 3000억원 줄고, 자본은 2조 6000억원 증가해 총 자산은 자산은 1조 7000억원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매출증가로 인해 부채와 자산은 감소하고 자본이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LH 금융부채는 전년대비 105조 7000억원에서 98조 5000억원으로 1년 만에 무려 7조 2000억원 감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이후 매년 평균 7조 6000억원 이상 늘어나기만 한 상황을 고려해 보면, 작년 LH가 거둔 성과는 정부가 지난해 부터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경영정상화 및 부채감축 노력의 성공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LH는 설명했다.

통합 이후 LH는 수입에서 사업비 등의 지출을 뺀 자금수지가 매년 적자였고 이에 따라 매년 채권발행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해 금융부채가 계속 증가했다.

하지만 2013년 이재영 사장이 발표한 사채 동결 선언이후 2014년 LH는 수입은 최대화 하고, 사업비 등의 지출은 합리적으로 조정해, 자금수지 흑자(6조 5000억원)를 달성했다.

특히 LH는 현금수입 증대를 위해 총력판매체제를 구축하고 판매실적을 인사 고과 및 인센티브에 반영하는 판매경영계약을 체결을 통한 판매목표관리제를 추진했다. 그 결과 작년에는 2013년 판매액 22조원 대비 23% 상승한 27조 200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통합이후 최대 판매실적이다.

LH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LH의 금융부채는 96조5000억원이다. 올해에도 벌써 1분기 기준으로 2조원의 금융부채를 감축해 가고 있다. 이는 작년 이후 9조원 이상 금융부채를 감축한 것이다.

김성배 기자 ksb@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