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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전자랜드에 극적인 승리··· 3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동부, 전자랜드에 극적인 승리··· 3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등록 2015.03.27 21:11

김민수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치열한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제치고 3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원주 동부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4대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5전3선승제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해 지난 2011-2012시즌에 이어 3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양 팀 모두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는 리카르도 포웰이 지배하고 앤서니 리차드슨이 마무리한 경기였다.

동부는 허웅과 윤호영, 박지현, 김주성, 리처드슨이 선발 출전했고, 전자랜드는 김지완과 정효근, 이현호, 포웰, 정영삼이 먼저 나섰다.

이날 경기는 동부가 도망가면 전자랜드가 다시 따라붙는 양상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포웰은 전자랜드의 추격을 이끌며 31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반면 동부는 부상 투혼을 펼친 사이먼(13점 8리바운드)을 비롯해 리처드슨(14점 7리바운드), 안재욱(12점 5어시스트), 박병우(11점) 등이 고르게 득점했다.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던 양 팀은 후반 막판 리처드슨의 한 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71대70에서 접전을 이어가던 경기 종료 11초전, 시간에 쫓겨 3점 라인 밖에서 던진 리차드슨의 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며 순식간에 4점차로 벌어졌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리처드슨은 경기 후 공을 부여잡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서울 SK나이츠와 6강 플레이오프부터 투지 넘치는 경기를 펼친 전자랜드는 6위팀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렸으나, 동부의 벽에 막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팀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동부는 전날 창원 LG세이커스를 제친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챔피언을 놓고 다투게 됐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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