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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올해 사활 걸고 성과창출에 매진할 것”

[주총]황창규 “올해 사활 걸고 성과창출에 매진할 것”

등록 2015.03.27 11:08

김아연

  기자

KT는 27일 서울시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KT 제공KT는 27일 서울시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KT 제공

“‘1등 DNA’을 다시 일깨워 KT를 시장을 주도하는 ‘국민기업’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저의 막중한 소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를 비롯한 전 임직원은 사활을 걸고 성과창출에 매진할 것입니다.”

지난 2002년 민영화 이후 첫 무배당을 결정하게 된 황창규 KT 회장은 27일 진행된 주주총회장에서 참석한 주주들에게 이와 같이 약속했다.

KT는 이날 오전 서울시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황 회장은 “지난 한 해 KT는 창사 이래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하여 수많은 혁신과 변화를 겪었다”며 “이런 과정에서 재무적으로는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으로 큰 손실을 기록했고 주주 여러분들께는 죄송하게도 배당도 지급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글로벌 1등 KT’라는 그룹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개척하고 수익성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는 것이 황 회장의 평가다.

이에 황 회장은 지난해의 노력과 준비를 바탕으로 KT의 잠재된 역량과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한 해가 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황 회장은 우선 핵심사업에서는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또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융합 및 글로벌 사업에서의 성과를 더욱 구체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경쟁사와의 완전한 차별화와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직 간의 소통과 협업, 현장 임파워먼트를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황 회장은 강조했다.

황 회장은 “KT는 100년 넘게 대한민국 정보통신의 역사를 써온 기업으로 그 ‘1등 DNA’을 다시 일깨워 KT를 시장을 주도하는 ‘국민기업’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저의 막중한 소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KT를 성원해 주시는 주주 여러분들께 말씀 드린 약속이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 중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경우 일부 주주들의 반대 의견이 나왔으나 대부분 주주들의 박수 속에 통과됐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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