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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태평양시멘트, 쌍용양회 지분 우선매수권 행사한다

日 태평양시멘트, 쌍용양회 지분 우선매수권 행사한다

등록 2015.03.26 17:05

차재서

  기자

향후 가격협상 진행 예정

日 태평양시멘트, 쌍용양회 지분 우선매수권 행사한다 기사의 사진



쌍용양회 2대 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일본 태평양시멘트는 지난 23일 산업은행·신한은행·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에 우선매수권 행사 방침을 통보했다.

채권단과 태평양시멘트는 쌍용양회 1·2대 주주로 각각 46.83%과 32.36%의 지분을 보유했다. 지난 2005년 쌍용양회 채권단은 기업개선작업 졸업 과정에서 당시 단일 최대주주였던 태평양시멘트에 경영권을 주는 대신 채권단 지분 우선매수권을 부여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간 태평양시멘트가 권한 행사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5개월 동안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태평양시멘트가 쌍용양회 지분 매입에 약 7800억원을 투입했지만 현재 보유가치가 절반 가까이 떨어진데다 시멘트 업계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태평양시멘트의 이 같은 결정이 채권단의 압박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채권단은 우선매수권 박탈과 주주총회 반대의결권 행사 등을 검토해왔다.

향후 태평양시멘트와 채권단은 가격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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