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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코스닥··· 떠오르는 유망株는?

달아오른 코스닥··· 떠오르는 유망株는?

등록 2015.03.26 17:26

최원영

  기자

바이오·제약株 약진 두드러져··· 해외진출 가능성에 집중

코스닥 시장이 올 들어 100포인트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컸다.

특히 그 성장의 배경엔 바이오·헬스케어주의 급성장이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 대장주이자 IT업종을 대표하던 다음카카오를 밀어내고 코스닥시장을 이끌고 있는 건 왕년의 강자인 제약업체 셀트리온이다.

26일 코스닥지수는 642.53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8.52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해 말 542.97과 비교하면 올 들어 100포인트 가량 오른 셈이다. 특히 전날 코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651.05포인트를 기록하면서 6년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는 1위 셀트리온, 2위 다음카카오, 3위 동서, 4위 CJ E&M, 5위 파라다이스, 6위 메디톡스, 7위 컴투스, 8이 이오테크닉스, 9위 내츄럴엔도텍, 10위 GS홈쇼핑이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탄생한 IT기업 다음카카오는 코스닥시장에 등장한 이후 압도적 1위를 이어갔지만 최근 셀트리온에게 왕좌를 내줬다. 현재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7조2707억원으로 시총 6조6515억원의 다음카카오를 6000억원 이상 앞섰다.

이같은 셀트리온의 성장세는 최근 두드러진 바이오·헬스케어 종목의 약진을 대변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한미약품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면 코스닥시장에선 단연 셀트리온이다. 이밖에도 코스닥시장의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바이넥스, 쎌바이오텍, 메디톡스, 서린바이오, 인바디, 하이로닉, 랩지노믹스, 알테오젠 등이 있다.

SK증권의 하태기 연구원은 “한국 제약사의 외형을 글로벌제약사 수준에서 보면 소형제약사에 불과하다”며 “역설적으로 내수시장에 머물고 있는 한국제약사가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면 그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한국 제약사는 해외에서 판매될 수 있는 글로벌 신약을 하나만 개발해도 외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구조”라며 “지금은 해외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제약사에 대한 주가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대증권은 코스닥시장의 하이로닉과 바이넥스를 액티브형 추천종목으로 신규 제시했다.

하이로닉은 국내 피부미용기기 1위 기업으로 국내 피부과 성형외과 등 800여곳의 장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개인용 의료기기시장 진출, 중국시장 인증 가시화로 매출성장이 전망된다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대행생산을 통해 2014년 매출 6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 국내 2위 생산 CAPA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약업종은 4.32% 하락하며 업종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선 미국의 기술중심 상장사들로 구성된 나스닥지수가 급감하면서 코스닥시장의 과열 우려가 부각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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