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전 회장은 지난 23일 롯데건설 등기임원에서 배제된데 이어 25일 열린 롯데리아 주주총회에서도 등기임원에 재선임되지 않았다.
이로써 재계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올해 초 일본 내 임원직을 모두 상실한데 이어 한국 롯데그룹내에서도 임원직을 내려 놓자 그룹 후계구도가 굳어졌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25일 재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이달 31일로 만료되는 신 전 부회장의 등기임원 임기를 연장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은 이달에만 롯데상사와 롯데건설, 롯데리아등 3개 계열사의 경영권에서 물러나게 됐다.
현재 신 전 부회장은 롯데그룹 내에서는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등 일부 계열사의 이사로만 이름을 올려 놓은 실정이다.
롯데그룹은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재계에서는 ‘신동빈 후계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jhjh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