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14℃

  • 백령 13℃

  • 춘천 13℃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8℃

  • 목포 16℃

  • 여수 15℃

  • 대구 15℃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6℃

4월부터 분양가상한제 사실상 폐지···수혜 지역은 어디

4월부터 분양가상한제 사실상 폐지···수혜 지역은 어디

등록 2015.03.25 13:45

김성배

  기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택지 내 분양아파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등 반사이익으로 인기 끌 듯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4월부터 사실상 폐지되면서 아파트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 상승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공택지 내 분양아파트 ▲지역주택조합 ▲분양전환임대 등이 반사이익에 따른 수혜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분당과 일산과 같은 대규모 신도시 공급이 오는 2017년까지 중단되면서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몸값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3법 통과에 따른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이 오는 4월부터 진행되면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승이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점도 반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연말 위례신도시 ‘위례 자이’가 평균 139대 1로 판교신도시 이후 6년 만에 최고 경쟁률을 갱신한 데 이어 지난 1월 분양한 서울 마곡지구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평균 27.6대 1의 경쟁률로 마감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4월부터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공공택지 내 분양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공공택지에서 민간 아파트라도 여전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새 아파트에 주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우미건설의 통탄 린스트라우스 1차, 반도건설의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 부천 옥길지구 제이드 카운티 등이다.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역주택조합도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주택조합은 보통 시세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쌍용건설이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670-27번지 일원에서 시공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서울숲벨라듀’의 경우 1차분 300개가 조기 마감됐다. 신규로 공급되는 일반분양 아파트들이 종전보다 높은 분양가에 공급될 것으로 예측돼 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지역주택조합 단지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셈이다.

일정 기간 임대 아파트로 살다가 내 집을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도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전환 공공임대 아파트는 5~10년 동안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거주하다 임대 기간이 끝날 시점에 분양전환을 선택할 수 있는 아파트다.

그동안 분양전환 공공임대 아파트는 5년 단기임대였지만 최근에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분양전환 공공임대 아파트는 2만 1331가구(확정분)로 집계됐다. LH가 주로 공급한다.

인기 지역인 수도권(화성동탄2, 하남미사, 김포한강 등)에 전체 물량의 73%(1만 4148가구)가 공급된다. 행복도시, 대구테크노팰리스, 부산 정관지구 등에서 나오는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김성배 기자 ksb@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