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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등록 :
2015-03-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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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랠리 타고 증권가에 찾아온 ‘봄날’

코스피 2천선 넘어 순항·증권사 1Q 실적개선 ‘뚜렷’

지난해 하반기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증권가가 이제 완연한 봄날을 맞고 있다. 1분기 실적개선이 뚜렷하고 코스피도 2000선을 돌파해 안착을 시도하는 등 대내외 환경도 우호적이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44포인트(0.47%) 오른 2037.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권주는 1.38% 오르며 업종별 등락률 상위권에 랭크됐다.

개별 종목으로는 교보증권이 5.83% 급등했고 KTB투자증권이 3.98%, 동부증권이 3.61%, 한양증권이 3.27%, 유진투자증권이 3.17%, 키움증권이 2.55%, SK증권이 2.40%, 대우증권(우)이 2.39%로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HMC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영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NH투자증권, 유화증권, 대신증권 등이 모두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이같은 증권주 강세를 코스피 랠리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기대감, 실적 개선 본격화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1% 저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시중의 자금이 부동산과 더불어 주식시장으로 몰릴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ECB 유동성 확대와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는 등 한국증시에 대한 대외 환경도 우호적이다.

이로 인한 코스피 2000선 랠리는 증권업계에 대한 이익 기대감과 연결돼 증권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실제로 이 같은 힘을 바탕으로 증권업계는 1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을 누리고 있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제안한다”며 “증권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평균 8%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예상이익 성장률이 27%이므로 당연한 결론”이라며 “다른 산업에서 이 정도의 확실한 이익 성장은 찾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특히 “증권업 전체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할 것”이라며 “예상치가 상향조정되고 실적이 확인되는 4~5월에 걸쳐 PBR 1배를 추세적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증권이 분석한 증권업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1분기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650% 개선된 835억원, 대우증권은 119% 증가한 1005억원, 키움증권은 157% 늘어난 2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같은기간 60% 개선된 636억원, 삼성증권은 61% 증가한 757억원, 미래에셋증권은 15% 늘어난 513억원이다. 증권업 전체로는 81% 개선된 5395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됐다.

그는 “저금리로 기업금융 시장이 개화되고 리테일 자금은 중위험자산에 투입되고 있다”며 “2007년까지의 강세장에서는 예금에서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이동했으나 지금은 ELS를 경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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