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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계 4개사 중 1곳, 사외이사 절반 정·관계 출신으로 채워

금투업계 4개사 중 1곳, 사외이사 절반 정·관계 출신으로 채워

등록 2015.03.18 07:57

김민수

  기자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을 정치권 및 권력기관 출신 인사로 채운 금융투자업계가 4곳 중 한 개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 및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또는 사외이사 선임 공시를 발표한 금융투자업계 30곳 가운데 정·관계 인사가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곳은 8개사에 달했다.

이 가운데 부국증권이 사외이사 3명 모두 경제 관련 부처 및 법원 출신 인사였으며, 삼성자산운용도 손인옥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윤영선 전 관세청장, 안영욱 전 법무연수원장 등 사외이사 4명 중 3명이 고위관료 출신이다.

이어 유진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이 사외이사 직 세 자리 중 2명을 관료 출신으로 채웠고, 삼성증권이나 KDB대우증권, SK증권 또한 사외이사 4명 중 절반을 관료 출신 또는 정치권 관련 인사들로 선임했다.

반면 한국금융지주 및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동부증권, 유안타증권, KB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은 사외이사 중 정·관계 출신 인사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30개사 사외이사 132명 중 정·관계 출신 인사는 35명으로 전체의 26.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금융위나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금융업계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는 권력기관 출신은 16명이다.

정·관계 인사 외에는 학계 출신이 42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권을 비롯한 민간기업 출신은 3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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