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원무역은 주주총회소집 정정공시를 통해 정준양 전 회장 대신 이태연 롬앤하스 대표를 3년 임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이달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준영 전 외교통상부 차관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영원무역은 애초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 전 회장과 선준영 외교통상부 전 차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었다.
정 전 회장은 사외이사는 물론 감사위원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검찰이 포스코건설의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자 정 전 회장이 부담을 느껴 자진 사퇴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회장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과 서울사대부고 동창이면서 서울대 66학번 동기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30여년간 철강기업에 몸담은 정 전 회장이 친분으로 사외이사 후보에 올랐다는 뒷말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한편 영원무역은 후보자 교체 등에 따라 주주총회를 30일로 연기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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