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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출범 10년, 비약적 성장··· 운용규모 100배 이상 늘어

PEF 출범 10년, 비약적 성장··· 운용규모 100배 이상 늘어

등록 2015.03.10 12:00

최원영

  기자

금감원, PEF 도입 10년간의 변화 및 평가

자료 = 금융감독원자료 = 금융감독원


국내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2004년 출범 이후 10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PEF는 현재 준비기와 도약기를 거쳐 성장기를 지나고 있는 중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PEF는 2004년 2개(약정액 4000억원)로 출범해 10년이 지난 2014년말 현재 277개(51조2000억원)가 운용 중인 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PEF산업은 준비기 및 도약기를 거쳐 2012년부터 투자회수를 본격화해 현재 PEF 운용자간 운용능력 차별화 등이 진행되는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르면 등록 PEF수는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말 현재 277개사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의 PEF 투자가 확대되면서 급증했다. 특히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대형 연기금들이 PEF출자를 주도하면서 2010년 이후 프로젝트 PEF 비중이 상승했다.

PEF운용자는 2014년말 기준 총 162개사다. PEF 운용자간 운용능력 차별화가 진행되면서 전문운용사 위주의 사업으로 재편 중이다.

2014년말 현재 PEF의 총 약정액은 51조2000억원이다. 준비기에는 금융회사와 외국법인이 국내 PEF출자를 주도했다. 연평균 신규모집액은 2조4000억원 규모였다.

도약기에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로 투자저변이 확대되면서 PEF산업의 자금모집 규모가 급증했다. 연평균 신규모집액은 6조3000억원에 달했다.

성장기로 분류되는 2014년에는 지난 10년 중 최대 규모의 신규자금 9조8000억원이 유입되는 등 PEF산업의 양적성장이 지속됐다. 연평균 신규모집액은 9조원에 이른다.

투자규모는 지난 10년간 PEF의 총 투자규모(누적)는 46조1000억원이고 투자한 회사수는 총 690개사에 달한다.

지난 10년간 PEF의 총 투자회수 금액(누적)은 15조4000억원에 달한다. 제도도입 초기에 조성된 PEF들의 존속기간 만기도래로 2010년 이후 펀드해산이 증가하면서 투자회수 규모가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문인력 부족과 고위험 장기투자에 익숙치 않은 투자문화 등을 감안시 PEF는 지난 10년간 괄목할만한 양적성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제도 도입시 기대와 달리 Buy-out 투자보다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주요 투자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는 등 질적 발전 수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M&A 활성화 방안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지원 수단으로 모험자본 성격의 PEF 활용이 재차 주목받고 있으나 모험자본 역할 수행이 가능한 PEF 운용자가 많지 않아 Buy-out 투자를 통한 기업 구조조정 및 경영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 금융당국은 PEF가 모험자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사모펀드 유형을 단순화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운용 자율성을 확대하는 등 사모펀드 제도개편을 추진 중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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