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통계청은 5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6.7% 올랐다고 밝혔다.1월에 비해 2.2% 상승한 것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전달에 비해선 3.9% 올랐다.
러시아는 루블화 폭락과 함께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다. 2월 소비자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은 식품부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선 23.3%, 전달에 비해선 3.3% 급등했다.?식품가격 급등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은 러시아가 보복차원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식품 수입을 금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방통계청은 이 같은 러시아의 물가급등세가 4월에는 17%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측치는 12.2%다.?
러시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4%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cs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