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2℃

  • 인천 11℃

  • 백령 12℃

  • 춘천 14℃

  • 강릉 20℃

  • 청주 13℃

  • 수원 11℃

  • 안동 16℃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4℃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7℃

  • 대구 18℃

  • 울산 19℃

  • 창원 18℃

  • 부산 20℃

  • 제주 18℃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亞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亞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

등록 2015.02.26 11:57

정백현

  기자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명단 등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제공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제공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아시아의 유력 여성 경영인 50인 명단에 선정됐다.

현대그룹은 26일 발간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시아판이 발표한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 명단에 현 회장이 등재됐다고 밝혔다. 현 회장이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 명단에 든 것은 2012년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포브스는 현 회장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지난해 약 3조3000억원의 자구이행으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단행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며 “비주력 계열사와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해 해운과 기계설비, 대북사업에 주력함으로써 금융시장이 환호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이 7년째 중단된 상황에서도 금강산 관광을 재개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남북경협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고 현 회장의 업적을 소개했다.

포브스는 매년 선정위원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기업인 5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여성 기업인 50명은 중국인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인와 태국인이 각각 6명, 홍콩인 5명, 싱가포르인 4명, 한국인·인도네시아인·필리핀인 3명, 호주인·일본인·베트남인 2명, 말레이시아인·몽골인·미얀마인·뉴질랜드인·대만인이 각각 1명씩 리스트에 올랐다.

한국인 중에서는 현 회장을 비롯해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이름을 함께 올렸다.

포브스는 26일 50명의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이들 50인이야말로 아시아 시장의 핵심 인물”이라며 “이들은 기업을 직접 세우거나 기업에서 고위 임원으로 활동 중인 인물이며 이들은 이제 겨우 여성이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아시아의 경제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정은 회장의 리더십은 국내외 유력 단체로부터 높게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포춘’지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여성기업인 25인’에 선정됐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 윈즈’가 선정한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2008년과 2009년 선정됐으며 2007년에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