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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트렌 론칭 30주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글로벌 시장 도약 다짐

샤트렌 론칭 30주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글로벌 시장 도약 다짐

등록 2015.02.25 16:12

이주현

  기자

중국 등 아시아권 진출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패션 한류 확산의 견인 의지 밝혀

샤트렌_론칭 30주년 브랜드 앰블럼샤트렌_론칭 30주년 브랜드 앰블럼

프렌치 감성 캐주얼 브랜드 ‘샤트렌’이 론칭 30주년을 맞았다. 변화가 빠르고 브랜드 라이프사이클이 상대적으로 짧은 여성복 업계에서는 주목할 만한 일이다.

패션그룹형지는 론칭 3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비전을 선포하는 ‘샤트렌 론칭 30주년 기념행사’를 25일 홍은동 소재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대리점 및 브랜드 관계자, 전속모델(배우 고준희) 및 연예인 등 400여명이 모여 진행했다.

25일 론칭 30주년 기념행사는 CEO 인사말씀, 비전 선포식, 30주년 히스토리 영상물 상영, 타임캡슐 퍼포먼스, 패션쇼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우선 비전 선포식에서는 ‘도전을 넘어서는 또 다른 10년(Beyond the Challenge to 2025)’을 향해 지금까지 쌓아온 브랜드 자산과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 도약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패션과 생활의 조화로 가치 있는 패션문화를 창조하겠다’는 비전으로 사업영역 확장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기능성과 스타일을 조화시켜 일상 생활뿐 아니라 스포츠 활동 시에도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콕티브(COQTIVE) 라인’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 향후에는 침구, 그릇, 커튼 등 홈 컬렉션으로 브랜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 토종브랜드의 디자인력과 품질을 내세운 패션 한류의 선봉에 서겠다는 계획이다.

샤트렌은 지난 2012년 러시아 모스크바 매장을 시작으로 대만의 가오슝, 타이중, 따오위엔 등지의 백화점에 매장을 진출시키고 있다. 향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올 초 해외사업부를 신설하고 중국 등 아시아권 출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샤트렌_전속모델 고준희샤트렌_전속모델 고준희


이날 행사에서는 패션쇼를 통해 2015 S/S 시즌을 겨냥한 패션을 선보인다. 올 봄과 여름 우아한 페미닌룩과 활동적인 스포티룩이 동시에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부드럽고 섬세한 페미닌 감성과 에스닉 보헤미안 무드가 어우러진 프렌치 시크(French Chic) 감성을 제안한다.

오리엔탈과 지중해를 바탕으로 한 블루 컬러감이 돋보이는 의상과 명화프린트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의 원피스 스타일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30년간 히트 상품을 모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출시하는 리콜렉티드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샤트렌 브랜드 론칭 30주년 행사에는 샤트렌의 새 얼굴로 발탁된 배우 고준희를 비롯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배우 김지영, 황인영, 도지원, 박진희, 채정윤, 강예원, 전소민, 홍지민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우리나라 여성복의 역사를 새롭게 연 샤트렌이 30년을 맞이하여 감격스럽다”며 “지금까지 새로운 스타일로 고객들에게 행복을 주었다면, 앞으로는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다. 나아가 해외진출을 통해 패션 한류를 전파하는 한국 토종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론칭 30주년을 맞은 샤트렌은 지난 1985년 논노그룹에서 론칭한 국내 최초의 토종 3040 여성 캐주얼 브랜드다. 여성복 최초로 1980년대에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며, 개성 있고 실용적인 코디로 많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논노그룹이 전개하다가 2006년 패션그룹형지가 샤트렌 상표를 인수했고, 이후 지속적 리뉴얼과 끊임없는 트렌드 연구를 통해 새로운 패션 콘셉트를 제안하며 패션 시장을 이끌어 왔다. 국내에 밀리터리룩, 아방가르드 스타일 등을 본격 제안한 것이 바로 샤트렌이다.

샤트렌은 여성 군주를 뜻하는 프랑스어로서 '우아하고 세련된 여성'을 의미한다. 과거 군주 이미지를 기초로 현대적 샤트렌의 이미지를 나타내고자 하는 프렌치 트래디셔널 브랜드로 시작됐다.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적인 지혜로움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여성을 표현하는 브랜드인 것이다.

샤트렌은 지난 2008년부터 7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국내외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한국 토종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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