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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사외이사 그들은 누구인가-GS건설⑤

건설사 사외이사 그들은 누구인가-GS건설⑤

등록 2015.02.25 14:56

수정 2015.02.25 15:36

서승범

  기자

늘어난 소송전 불구 법조인 출신 全無
4명 전부 임 사장과 같은 서울대 출신

GS건설의 사외이사진들은 법조인 출신이 한 명도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재 사외이사직에는 유호선 숭실대 기계공학과 교수, 최혁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허영효 전 LG이노텍 대표이사 겸 현 (주)창성 대표이사, 제9대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지닌 진병화 이사 등이 자리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늘어난 법정분쟁을 대비하기 위해 많은 건설사가 법조인 출신의 사외이사를 등용한다는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법조인 출신의 사외이사들은 법정 소송전 시 따로 돈을 들이지 않고 사외이사를 통해 법적 조언을 얻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들은 검찰에 직·간접적인 영향력 행사가 가능하므로 대부분의 대기업은 사외이사 중 1~2명을 법조인 출신으로 등용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늘어나고 있는 피소건수에도 법조인 출신의 사외이사를 뽑지 않은 이유는 여러 소송전을 겪어낸 탄탄한 법무팀과 이를 이끄는 검사 출신의 하용득 부사장이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GS건설의 사외이사진 구성 중 특이한 점은 4명의 사외이사가 모두 임병용 사장과 같은 대학인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이다.

임 사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유호선 사외이사는 기계공학과를, 최혁 이사는 경영학과, 혀영호 이사는 전자공학, 진병화 이사는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또 이번에 3월 27일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끝나는 허용호 이사 대신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될 김종은 전 LG전자 유럽지역본부장 사장 역시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 출신이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딱히 서울대 출신만 선임하는 것은 아니고 유능한 분들을 추대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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