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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월 기대감 증폭··· 글로벌 유동성 몰려온다

코스피 3월 기대감 증폭··· 글로벌 유동성 몰려온다

등록 2015.02.24 16:17

최원영

  기자

ECB 양적완화 모멘텀··· 내달 코스피 2천선 돌파 기대

실적시즌이 끝나고 코스피의 대외이슈 민감도가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벤트가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어 코스피 2000선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특히 3월부터 유럽 양적완화가 시행됨에 따라 풍부해진 유동성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7.73포인트(0.39%) 오른 1976.12로 장을 마쳤다. 장 중 1980선을 터치하면서 2000선 회복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지난 설 연휴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FOMC회의록 공개와 그리스 채무협상 이슈에 주목했다. 결론적으로 두 이벤트 모두 무난하게 마무리 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FOMC회의록에선 금리 인상에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고 그리스 이슈는 협상 연장을 통해 미완의 상태이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그렉시트(Grexit,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가 지연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여기에 글로벌 유동성 모멘텀이 가세할 전망이다. 글로벌 환율전쟁으로 인한 유동성 확대에 3월부터 유럽의 양적완화, 실질적인 유동성 공급 시작, 글로벌 유동성의 자산시장과 금융시장으로의 유출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한국 등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신흥국 펀드인 GEM펀드로 15주만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산 양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3월부터 유럽발 유동성이 가세할 경우 그 확산 속도나 강도는 빨라지고 강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긴 휴식을 마친 코스피의 탄력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며 “코스피 발목을 잡아왔던 실적 하향 조정세가 주춤하고 글로벌 리스크 완화, 유동성 모멘텀의 수혜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자산시장, 금융시장의 변화가 업종별 이익 전망치 변화로 이어지고 조선, 기계, 비철금속의 실적도 상향 조정됐다”며 “이같은 변화들은 코스피 2000선 회복 시도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 지기호 연구원도 “3월 첫째주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3월 ECB양적완화가 본격화되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계속적으로 늘고 있는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지난해 7월30일 코스피가 2082포인트로 최고점을 찍었을 때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은 1247조원이었는데 이날 기준 1230조원을 기록했다”면서 “시가총액 증가의 후행으로 지수 2000선 돌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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