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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 TV 광고 본격 진출 효과 ‘톡톡’

게임사들 TV 광고 본격 진출 효과 ‘톡톡’

등록 2015.02.16 17:08

이선영

  기자

라인·넷마블·네시삼십삼분, TV 광고 진출에 마케팅 경쟁도 치열

게임사들 TV 광고 본격 진출 효과 ‘톡톡’ 기사의 사진


게임사들이 TV 광고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효과를 거두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라인 레인저스’, 넷마블게임즈는 ‘모두의마블 for Kakao’, 네시삼십삼분은 ‘영웅 for Kakao’의 TV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TV 광고를 통해서 다운로드 수 증가 등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은 최근 ‘라인 레인저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TV 광고도 함께 방영하기 시작했다. 이 TV 광고는 외계군단에 맞서는 브라운, 코니, 문, 제임스 등 라인 레인저스들의 모습을 3D로 구현해 보다 사실적인 움직임과 전투장면을 역동적으로 담았다.

‘라인 레인저스’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2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배틀 게임이다. 그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흥행에 성공했으나 국내에서는 비교적 빛을 보지 못했다. 라인 측은 이번 TV 광고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병행하면서 국내에서도 이용자 유입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라인이 국내에서 TV 광고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이용자 유입에 가장 효과가 큰 마케팅 방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라인 외에도 다양한 게임사들이 최근 TV 광고를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게임의 인지도 높이기에 한창이다.

넷마블게임즈도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 for Kakao’의 TV 광고를 이달 시작했다. 15초 분량의 이번 광고는 ‘요새섬멸전’을 모티브로 해 슬기 및 데니스 등 ‘모두의마블’ 대표 캐릭터들이 상대방 요새를 파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해당 광고는 오는 28일까지 주요 공중파 채널 및 케이블 방송 뿐아니라 라디오까지 다양한 매체의 황금시간대를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앞서 네시삼십삼분도 지난달 초부터 ‘영웅 for KaKao’의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달간 신규 다운로드 약 100만을 끌어올렸다. TV 광고를 계속 진행하면서 신규 다운로드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사들의 이같은 행보는 슈퍼셀이 ‘클래시오브클랜(COC)’의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국내에서 흥행 가도를 달렸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셀은 ‘COC’의 TV 광고, 옥외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국내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게임사들이 TV 광고에 속속 뛰어들면서 단순히 광고를 집행하는 것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TV광고는 전략과 전략이 맞물리는 시대로 접어든 것 같다”며 “이용자들도 뻔한 광고에는 반응을 하지 않아 새로운 느낌을 얻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를 만드는 등 전략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TV 광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이 과도하게 사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마케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중소 게임사들은 광고 경쟁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다른 마케팅에 비해 TV 광고에 더욱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며 “게임사들이 많은 비용을 들이면서 TV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거나 게임 다운로드 증가에 가장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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