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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무역협회장 “연임 안해”

한덕수 무역협회장 “연임 안해”

등록 2015.02.14 19:46

수정 2015.02.14 19:47

이나영

  기자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주 회장단 간담회에서 “2012년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상적으로 이행돼 양국의 교역이 크게 늘고 있고, 한중 FTA 협상이 타결되고 코엑스몰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완료된 지금이 무역협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 회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동안 정부 출신이나 업계 인사가 맡아왔던 무역협회장의 연임 제한 규정이 없는 데다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회장 임기 만료 직전까지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 회장이 잔여 임기가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임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무역협회의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회장은 이달 26일로 3년 임기가 끝난다.

현재 무역협회는 회장단을 중심으로 신임 회장 추대를 논의 중이며,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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