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후보자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기 전 지금껏 고지를 거부해온 차남의 재산 내역에 대해 “제 자식의 재산은 분당 땅밖에 없다”며 “내일 오전 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차남이 소유한 경기도 분당 땅은 이 후보자의 장인과 배우자를 거쳐 증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재산신고 과정에서 차남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것에 대해 고지거부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따져물었다.
김 의원은 “가족의 재산고지를 거부하려면 재산등록 기준일로부터 최소 6개월 이상 별도 세대를 구성해야 하는데 이 후보자의 차남은 이 경우를 충족하지 않았다”며 “국회 담당관에게 물으니 (고지거부가) 반려된 뒤 재심청구가 들어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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