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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15-02-10 17:35

동부하이텍 14년 만에 첫 영업이익 기록…437억원 흑자

동부그룹의 반도체 제조 계열사인 동부하이텍이 반도체 상업 생산 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익 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5677억원의 매출을 올려 4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부하이텍이 연간 단위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01년 반도체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후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동부하이텍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과 많은 초기 투자비용 때문에 오랫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생산 기술과 영업력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동부하이텍 측은 영업 부문에서 중국 스마트폰과 대만 IT기기향 전력 반도체와 이미지센서, 터치스크린 칩, 소비가전용 칩 사업 호조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UHD TV향 디스플레이 구동 칩 사업 호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생산 부문에서는 지난해 가동률 70% 이하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원가구조를 혁신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하이텍은 그동안 원·부자재와 설비의 국산화에 노력했고 경비 절감 등 원가 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이번 흑자는 지난해 1년 내내 매각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에서도 전 임직원들이 한데 뭉쳐 이룬 성과”라며 “올해는 웨어러블 기기와 사물인터넷(IoT)용 초저전력 반도체, 센서 등에 기술 역량을 집중해 경상이익 흑자를 내겠다”고 전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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