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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엔씨소프트 반발에도 경영 참여 본격화

넥슨, 엔씨소프트 반발에도 경영 참여 본격화

등록 2015.02.06 16:30

이선영

  기자

넥슨 “이사 선임하겠다”엔씨 “일방적이고 과도한 경영간섭”

넥슨, 엔씨소프트 반발에도 경영 참여 본격화 기사의 사진


넥슨이 엔씨소프트 최대주주 자격으로 엔씨소프트 이사회 참여를 요구했다. 엔씨의 반발에도 넥슨이 경영참여를 시작하면서 갈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 3일 공문을 통해 ▲엔씨소프트에 김택진 대표이사를 제외한 다른 이사의 교체 혹은 추가선임이 발생하는 경우 당사가 추천하는 후보의 이사 선임 ▲실질주주명부의 열람 및 등사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어 ▲제3자와의 협업 강화를 통한 다양한 수익원 발굴 ▲전자투표제 도입 ▲비영업용 투자 부동산 처분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보유 자사주 소각 ▲김택진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으로 연간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하는 비등기 임원의 보수 내역 및 산정 기준 공개 등을 요청했다.

넥슨은 “지난 2년 반 동안 경영 참여 없이 엔씨소프트와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해왔다”며 “단순 투자자로서 역할이 제한된 기존의 협업 구조로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민첩히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서 엔씨소프트 이사회와 지속적으로 대화해 나갈 것이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 게임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양사의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법과 원칙, 그리고 고객과 모든 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경영철학에 따라, 이 의견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양사가 경영진과의 대화 채널을 다시 가동하는 가운데 나온 넥슨재팬의 일방적인 경영 의견 제시는 시장의 신뢰와 대화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전체 주주들의 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이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넥슨재팬의 일방적이고 과도한 경영간섭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훼손과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약화라는 최악의 상황에 귀결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현재의 경영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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