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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WRC’ 진두지휘···‘N’ 브랜드 직접 키운다

정의선 부회장, ‘WRC’ 진두지휘···‘N’ 브랜드 직접 키운다

등록 2015.02.02 15:31

수정 2015.02.02 17:46

강길홍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달 모나코 몬테 카를로를 시작으로 개막한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을 진두지휘하며 고성능 차량 브랜드 ‘N’을 직접 키우고 있다.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달 모나코 몬테 카를로를 시작으로 개막한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을 진두지휘하며 고성능 차량 브랜드 ‘N’을 직접 키우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지난달 모나코 몬테 카를로를 시작으로 개막한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을 진두지휘하며 고성능 차량 브랜드 ‘N’을 직접 키우고 있다.

WRC는 한해 동안 5개 대륙 13개국의 다양한 지형과 기상 조건에서 경주를 펼치고 각 경주에서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전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일반도로에서부터 오프로드로 비유되는 산길과 눈길 등 다양한 코스 이루어져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겨루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로 비유된다. 전세계 188개 채널을 통해 약 6억명이 시청하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서는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이 필수라고 판단하고 일부 반대의견도 무릎쓰고 WRC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 부회장은 유럽 전략 모델인 i20를 WRC에 출전시키고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인 ‘N’을 선보임으로써 세계 탑 브랜드들의 고성능 차량 브랜드와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WRC 2015 첫번째 경기 모나코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현대 WRC 팀의 i20 랠리카가 질주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WRC 2015 첫번째 경기 모나코 몬테 카를로 랠리에서 현대 WRC 팀의 i20 랠리카가 질주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N’은 고성능 퍼포먼스 차량 브랜드다. BMW의 ‘M’, 아우디의 ‘S’, 벤츠의 ‘AMG’와 겨루기 위한 정 부회장이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다.

‘N’ 브랜드는 현대차의 기술 핵심인 ‘남양 연구소(Namyang R&D Center)’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2012년 상반기부터 WRC에 대한 재도전을 준비하면서 현대차의 고성능 차량 기술을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N’ 프로젝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부회장은 현대차가 몸집을 불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질적이 성장을 위해서는 고성능 차량 개발은 필수라고 판단하고 WRC 참가를 준비해왔다.

현대차가 사랑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고 대중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고성능 차량 개발이 시급했고 WRC를 이와 같은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다.

지난해 WRC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현대차는 올해는 이를 뛰어넘은 성적을 목표로 시즌에 참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선수단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경기장을 직접 찾아가 관람하며 WRC는 물론 ‘N’ 브랜드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 부회장의 적극적인 ‘N’ 브랜드 육성 계획이 올해 WRC에서 어떠한 성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WRC 참가를 계기로 고성능 차량 기반의 차량들의 출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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