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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사회공헌재단 출범···“빈곤의 악순환 끊는데 앞장”

신협사회공헌재단 출범···“빈곤의 악순환 끊는데 앞장”

등록 2015.01.29 11:06

이지하

  기자

국내 최초의 기부협동조합인 신협사회공헌재단이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9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신협중앙회관 대강당에서 출범 기념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고병석 열린의사회 이사장 등 외빈을 비롯해 신협사회공헌재단의 임원 및 신협 임직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14년 4월 설립을 추진, 10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2월 26일 기획재정부 인가를 받고 사업개시를 준비해 왔다.

문철상 재단 이사장(신협중앙회장)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어둡고 그늘진 곳에 햇살 같은 신협의 역할을 실천하고자 하는 580만 신협인들의 의지”라며 “재단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이 삶의 희망을 일깨울 수 있도록 단순 기부를 넘어 ‘자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빈곤의 악순환’을 끊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신협사회공헌재단에는 신협중앙회 및 전국 920개 신협 임직원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개별법(신협법)에 의한 협동조합으로 우리나라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한 신협이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한 협동조합 방식으로 사회공헌법인을 설립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사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이 아닌 주사업 전체를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사회공헌사업만으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은 국내 최초의 사례라 더욱 눈길을 끈다.

기부협동조합을 표방하는 신협사회공헌 재단은 신협 및 신협 임직원이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기부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게 되며 연간 최소 20억원 이상을 조성하기로 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이렇게 조성된 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재단의 정관상 사업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서비스 확충 지원 사업 및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구성돼 있고 모두 신협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두손모아봉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기부 참여자를 조합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신협사회공헌재단의 출범에 앞서 기부금 계좌를 공개한 지 7일만에 7억원이 넘는 기부금 참여가 이뤄져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대구 청운신협과 광주문화신협이 각각 1억원, 57개 신협에서 5억2000만원, 개인 기부자 57명이 1억원을 기탁했다. 이달부터 임직원 1만8000명의 본격적인 기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내 최소 20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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