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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인내심’ 표현 유지에도 금리인상 우려↑··· 韓 증시 영향은?

美 연준, ‘인내심’ 표현 유지에도 금리인상 우려↑··· 韓 증시 영향은?

등록 2015.01.29 08:04

수정 2015.01.29 08:05

박지은

,  

김민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하지만 동시에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미묘한 변화도 포착되면서 뉴욕 증시는 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인내심’이라는 표현을 유지했지만 긍정적인 경기 전망에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진 상태다.

연준의 성명서 발표 이후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도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 연준은 28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 보상 지표가 상당히 낮아졌다”며 “완전 고용과 가격안정을 위한 진전을 위해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금리 인상 시기에 관해선 지난 달에 이어 ‘인내심’을 가지겠다는 표현을 유지했다.

앞서 재닛 옐런 Fed 의장은 지난 12월 FOMC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내심’을 갖는다는 표현은 회의가 최소 2회 가량 진행될 때 까지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현지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날 연준의 발표가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었지만 성명서 곳곳에서 다소 매파로 기울어진 느낌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미국의 경기 활동이 기존 ‘완만한(moderate)’ 속도에서 ‘견조한(solid)’ 속도로 확장됐고, 고용증가 역시 ‘탄탄한(Strong)'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수정했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예전보다 확연히 좋아졌음을 드러낸 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향후 미국의 경기 호조세에 따라 금리 인상 시기가 예정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 3대 지수(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S&P500지수·나스닥 종합지수)는 연준의 발표 직후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때문에 이번 FOMC결과가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미국 Fed의 긍정적 경기 전망에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리스 및 유가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며 차익실현 매물 출회돼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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