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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朴정부 지난 2년 ‘실패’···이제는 당이 중심돼야”

유승민 “朴정부 지난 2년 ‘실패’···이제는 당이 중심돼야”

등록 2015.01.27 09:22

이창희

  기자

원내대표 선거 ‘출사표’···변화·혁신 통한 총선승리 다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사진=유승민 의원실 제공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사진=유승민 의원실 제공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 중 양강의 한 축으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이 ‘강한여당론’을 바탕으로 대폭적인 변화와 혁신을 예고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유승민 의원은 27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회견문을 통해 “당이 정치와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나를 원내대표로 선출해주면 당을 정치의 중심에, 국정 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은 어렵기 때문에 변화냐 정체냐 선택의 순간이 왔다”며 “제가 당과 정부,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총선 승리를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로서의 로드맵도 밝혔다. 그는 “국가 안보는 정통보수의 길을 확고히 유지하되 경제·복지·노동·교육 등 민생 전반에 걸쳐 새누리당은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 있다는 확신을 드리도록 과감한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사심없이 바라는 사람”이라며 “새누리당 당헌 제8조가 정한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가장 충실한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2년간 대통령과 정부는 성공의 길을 걷지 못했다는 게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며 “정책·인사·소통의 모든 면에서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를 내고 박근혜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여권의 텃밭이자 자신의 고향인 대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으며, 19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직을 맡아 수행했다. 박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으로 ‘원조친박’으로 불렸지만 현 정부 들어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탈박’ 혹은 ‘비박’으로 분류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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