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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기자
등록 :
2015-01-27 07:27

오리온 담철곤·이화경 부부, 2013년 연봉 98억…2014년은?

담철곤·이화경 부부, 2013년 각각 53억9100만원, 43억7900만원
올해는 얼마 받을까? 궁금증 크지만 등기임원 사퇴로 공개 안 돼
김기준 의원 재벌총수 연봉 공개 법안 발의, 법안 통과 유무 관심

담철곤 오리온 회장

담철곤 오리온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부부는 지난 2013년 회사 직원 280명 몫에 해당하는 보수를 수령했다. 담 회장이 53억9100만원, 이 부회장이 43억79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담 회장 부부가 받은 급여는 오리온의 2450명 직원의 연간급여 총액 852억1100만원의 11.47%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이며 임원보수 총액 134억4600만원의 72.74%에 해당한다.

담 회장과 이 부회장의 보수는 기타소득과 퇴직소득은 포함되지 않은 순수 근로소득이다. 당시 오리온은 국내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휴무일 규제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약 87억원 줄어든 상황임에도 담 회장 부부는 직원들에 비해 고액의 보수를 받아간 것이다.

지난 22일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13년도 국내 1500대기업 등기임원 보수의 적정성 분석’에 따르면 1500대기업 등기임원 1인당 평균 보수는 3억1448만원, 직원 1명의 평균 보수액은 4500만원이었다. 평균적으로 등기임원의 보수가 직원보다 7배 높다.

하지만 오리온의 경우 등기임원과 직원간 보수총액 차이는 68.7배로 1500대기업 중 SK이노베이션(70.8배) 다음으로 컸다. 오리온의 등기임원 6명의 보수 총액은 회사직원 372명 몫에 해당하는 보수를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담 회장과 이 부회장은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 등의 명분으로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한 후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당시 오리온 측은 “기업 외형이 커진 만큼 실무 경영진의 의사 결정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보수 공개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담 회장 부부는 지난 2013년 11월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연봉 5억원 이상의 등기임원의 경우 사업보고서 등에 개인별 보수를 공개하도록 바뀌기 직전에 등기임원에서 사임했다.

업계는 오너가 경영전반에 나서 적극적이고 과감한 경영활동을 펼치기에는 리스크가 커 대주주로만 남아 기업의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 오너의 책임과 권한으로부터는 멀어지는 행보로 분석했다.

오너일가는 회사경영에는 참여하면서도 등기이사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책임을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담 회장과 이 부회장 부부는 현재까지 오리온의 회장직과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등기이사를 사임해 지난해 담 회장 부부의 보수는 스스로 밝히지 않는 한 알 길이 없다. 때문에 재벌의 사회적 책임을 묻기 위해 개정된 법망을 담 회장 부부는 교묘히 빠져나갔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3년간 매년 주당 30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최대주주인 이 부회장(86만5204주)은 약 26억원, 담 회장(77만626)은 약 23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

이를 보수와 합하면 담 회장은 약 77억원, 이 부회장은 약 70억원으로 부부 합산 총 147억원을 챙겼다. 때문에 등기임원에서 사퇴한 재벌 총수들의 보수가 공개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4일 등기임원이 아니어도 보수총액 기준이 상위 5명에 해당하면 연봉공개를 의무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 임원보수 공개제도가 보수공개 대상을 등기임원으로 한정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지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지난 해 경제개혁연대가 발표한 보고서(2013년 개별임원의 보수액 분석)에 따르면, 연간 보수액이 5억원을 넘어 개별임원보수 공시대상이 된 회사는 전체의 25.1%, 공시대상 임원은 전체의 7.5%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재벌총수가 보수공개를 이유로 등기임원에서 사퇴해 책임경영을 회피하는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다”며 “재벌총수의 보수가 회사의 성과와 연계하도록 공개 및 통제해 회사경영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등기임원의 보수에 대한 주주 및 국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과도한 임원보수에 대한 사회적 감시와 논의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숨겨진 재벌 일가의 보수가 수면위로 드러나게 돼 담 회장 부부의 보수도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담 회장 부부가 미등기임원 재벌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연봉 순위 2,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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