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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CB 양적완화 韓 경제에 ‘긍정적’

정부, ECB 양적완화 韓 경제에 ‘긍정적’

등록 2015.01.23 08:01

김은경

  기자

정부가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매월 600억 유로를 푸는 전면적 양적완화에 나선다고 발표한 것에 유럽 경기가 회복되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ECB의 양적완화 결정은 유럽의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유럽 경제까지 회복세가 강해지면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ECB의 돈 풀기는 유로화 약세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유럽 현지에 공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로화 약세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시장의 관측”이라며 “엔저(엔화 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로 원화도 약세가 되면 (엔저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ECB의 양적완화 때문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등 다른 전제조건이 있을 경우 해당되는 얘기”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앞으로 시장 움직임을 보다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ECB는 내년 9월까지 매월 국채매입 등을 통해 600억 유로씩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면적 양적완화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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