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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당 3000원 현금배당···작년보다 54%↑

[컨콜]현대차, 주당 3000원 현금배당···작년보다 54%↑

등록 2015.01.22 15:12

강길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상 최대 판매량과 매출을 기록하고도 환율 영향으로 이익은 감소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배당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나섰다.

현대차는 22일 ‘2014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보통주 1주당 3000원(시가배당률 1.7%)의 현금 배당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8173억1700만원을 배당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주당 1950원(시가배당률 0.9%)씩 총 5344억원의 현금 배당을 했던 것에 비해 배당금을 54% 늘린 것이다.

또한 우선주와 3우선주는 1주당 3050원(시가배당률 각각 2.4%, 2.6%)을 2우선주는 1주당 3100원(시가배당률 2.3%)을 배당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배당확대는 1회성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해 총 11조2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5대 기본성능 강화, 연비개선을 위한 선행 파워트레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지속적인 투자확대로 친환경차·스마트카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해 연말 중국 정부의 허가로 착공이 결정된 중국 4, 5공장에 대해서도 조기 착공을 통해 중국 시장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폭스바겐 GM과 경쟁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올해를 브랜드·품질·원가 개선 등 질적성장을 완성하는 해로 삼고 2016년에는 새로운 양적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올해 판매 목표를 505만대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실적과 비교하면 목표치가 낮지만 목표량을 초과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판매 496만1877대, 매출액 89조2563억원, 영업이익 7조5500억원, 당기순이익 7조64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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