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찜프로모션, 최대 95%할인한다면서 접속은 안돼

등록 2015.01.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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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찜프로모션. 홈페이지 캡처.

제주항공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제주항공 찜프로모션이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서버 폭주로 접속이 되지 않아 프로모션을 이용하려는 이용자들의 속만 상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제주항공 측은 “전 노선을 최대 95%까지 대폭 할인한다”며 프로모션 계획을 밝혔다. 예매는 20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로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휴대전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진행된다.

하지만 막상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접속하기가 어렵다.

지난 20일 '찜 프로모션'을 발표하면서 폭주한 제주항공 홈페이지는 다음 날인 21일에도 내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은 홈페이지에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제주항공 원조 특가에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며 “접속량 급증으로 인하여 현재 예약 고객분들의 원활한 구매 진행을 우선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에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잠시 후 다시 접속 진행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찜프로모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주항공 찜프로모션, 이거 하겠다는 건가 말겠다는 건가" "제주항공 찜프로모션, 이럴거면 뭐하러 했나" "제주항공 찜프로모션, 스트레스만 받고 돌아간다" "제주항공 찜프로모션, 일부러 그러나" "제주항공 찜프로모션, 다신 제주항공 이용하나 봐라" 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찜 프로모션으로 할인가가 적용된 국내선 가격은 편도 기준 대구에서 제주, 김포에서 제주, 부산에서 제주, 청주에서 제주 4개 노선에서 2만8300원(유류할증료 및 공항 시설 사용료 포함한 총액운임 기준)이다.

노선별로는 편도 총액운임 기준 ▲일본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김포-오사카 노선은 각각 6만8000원 ▲김포-나고야 6만8100원 ▲인천-후쿠오카 5만8000원 ▲인천-오키나와 7만8000원 ▲중국·홍콩 인천-칭다오 5만3000원 ▲인천-홍콩 8만5800원 ▲태국 인천-방콕 11만9100원 ▲부산-방콕과 대구-방콕은 각각 11만 4400원 ▲필리핀 인천-마닐라 8만9400원 ▲인천-세부 11만9400원 ▲베트남 인천-하노이 11만9400원 ▲대양주 인천-괌 13만6100원 ▲부산-괌 13만1600원 ▲인천-사이판 12만6900원 등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