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대 남성 1명이 터키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일간지 가운데 한 곳은 이 남성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다고 보도했다.
17일(현지사간)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1명이 최근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지난 8일 입국한 이 남성이 10일 킬리스에서 호텔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으며,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부친이 터키에 와서 터키 당국과 함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자를 찾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해당 남성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한 뒤 IS에 가담했다”며 “터키 당국이 함께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된 다른 30세 한국인 남성을 추궁한 결과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이 터키에 입국하기 전에 IS와 컴퓨터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사관 측은 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밀리예트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며 “지난 12일 동행한 남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아 직원을 현지에 급파해 터키 당국과 소재 파악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기자 hms@
17일(현지사간)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1명이 최근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지난 8일 입국한 이 남성이 10일 킬리스에서 호텔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으며,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부친이 터키에 와서 터키 당국과 함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종자를 찾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는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해당 남성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한 뒤 IS에 가담했다”며 “터키 당국이 함께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된 다른 30세 한국인 남성을 추궁한 결과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들이 터키에 입국하기 전에 IS와 컴퓨터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사관 측은 이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밀리예트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며 “지난 12일 동행한 남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아 직원을 현지에 급파해 터키 당국과 소재 파악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