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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채 기자
등록 :
2015-01-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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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준금리는 ‘유지’…1분기내 인하 기대는 ‘여전’

한은, 기준금리 2.00% 동결…국제유가 하락도 한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5일 올해 첫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0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 내릴 수도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됐다.

이는 한은이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당초 전망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지난해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내린 만큼 금리 정책의 실물경제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저금리와 정부의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부동산 3법의 국회 통과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가 주택담보대출 늘려 가계부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가계자산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으로 이뤄졌고 소비심리나 소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부동산 관련 규제가 완화됐고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 부동산 경기가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해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 시킬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한은은 앞으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담뱃값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움직임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가다 하반기 이후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열 총재는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물가상승률 전망이 낮아졌지만 이는 공급 측 요인인 국제유가 하락에 기인한 부분을 고려해 이번 금리를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의 하락폭 확대로 전원 1.0%에서 0.8%로 낮아졌으며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1.6%를 기록했다.

한편 여전히 증권시장에서는 추가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대로 하락하는 등 시장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기준금리가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저물가와 경상흑자의 누증 환경까지 감안해볼 경우 금리인하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중하반기 내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미국의 통화정책에 맞추기 위해서라도 1분기 내에는 한차례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여전히 제기 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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