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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빚 10조원 넘어···5개월째 증가세

저축은행 가계빚 10조원 넘어···5개월째 증가세

등록 2015.01.14 08:18

이지하

  기자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파르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가계대출 잔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조642억원으로 전월보다 3.4%(3316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대출 증가율은 예금취급기관인 은행(1.2%), 신용협동조합(0.8%), 새마을금고(0.7%), 상호금융(0.5%)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6월말(8조8129억원)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해 이 기간 1조2513억원 급증했다. 이처럼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지속적으로 늘기는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터진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새로 저축은행업에 뛰어든 대부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 한몫 했다.

대부업체인 웰컴크레디라인이 인수한 예신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웰컴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꿔 영업을 시작했고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에이앤파이낸셜대부(브랜드명 러시앤캐시)는 예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해 영업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30%대에 육박하고 있어 이자 상한이 연 34.9%인 대부업체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은은 1060조원을 넘는 전체 금융사의 가계대출(가계신용 기준) 중 저축은행 비중이 크지 않지만 저신용자를 상대로 고금리 신용대출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해 잠재 위험요인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하 기자 oat123@

뉴스웨이 이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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