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3월부터 액티브X(Active-X)외에 대체 수단이 허용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 다른 브라우저를 통해서도 각종 전사상거래 결제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본인확인?결제 등을 위해 컴퓨터에 설치되는 플러그인 프로그램으로 공인인증서와 함께 국내에서 유독 표준화됐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액티브X 폐지’를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액티브X와 같은 낡은 규제에 안주한 결과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는 폭발적으로 느는 데 비해 해외 소비자의 국내 역직구는 걸음마 수준”이라며 “외국만큼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3월부터 기존 액티브X 이외에 대체 수단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액티브X 다운로드 의무가 사라지면 크롬이나 사파리 등 여타 인증서로도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간편결제는 공인인증서나 SMS, ARS 등이 없이 사전에 설정해둔 ID와 패스워드만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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