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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산업부와 CEO 간담회 개최···자율적인 산업구조 개편 논의

석유화학업계, 산업부와 CEO 간담회 개최···자율적인 산업구조 개편 논의

등록 2015.01.09 17:29

강길홍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산업통상자원부와 CEO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201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산업부는 업계에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을 위한 투자 확대 등 자율적인 산업구조 개편작업을 현재보다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생산효율성 향상과 공정 혁신을 통해 원가절감 노력을 배가해 석유화학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중소협력기업을 위한 동반성장 생태계 정착 노력을 당부했다.

9일 오후 4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방한홍 석유화학협회장(한화케미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석화업계 CEO 9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세계 수요 증가와 더불어 유가 하락에 따라 원자재인 나프타 가격도 하락하여 비용절감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생산설비 증설로 내수 및 수출량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주 수출시장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수입 감소로 시장 내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돼 업계의 영업환경은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업계는 배출권 거래제 등 국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원가 부담이 가중될 우려를 표시하면서 신흥국의 반덤핑 조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자발적 사업개편 촉진 지원 및 석유화학 산업단지 고도화를 위한 관로(공동배관망) 인프라 확충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상직 장관은 국내 환경규제 강화 조치 등으로 석유화학업계의 경영여건이 쉽지 않다는데 대해 공감을 표했다.

또한 업계에서 건의한 애로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환경규제의 합리화, 수입규제 대응반 가동 등 현장과 소통하며 업계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직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윤상직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2014년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2013년과 동일한 약 483억달러(국내 5위), 무역흑자 318억달러의 놀라운 성과를 거둔 한 해”라고 평가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 방한홍 회장은 “우리 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지만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끊임없는 R&D로 산업 기반을 확보하고 고부가 핵심소재 개발을 통한 세계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석유화학업계가 추진하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후방산업의 체질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 화학인재 육성 활동을 통해 산업발전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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