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폐지 소식에 미분양 아파트 ‘관심집중’

등록 2015.01.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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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최근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각지의 알짜 미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적용되면 앞으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가 종전보다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돼서다.

업계에 따르면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일반분양가가 높아지면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이 낮아질 수 있어, 해당 조합원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또 몇몇 건설사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2분기까지 분양시기를 미루고 있어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동산 3법’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들린 후 수도권에서는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오르는 등 벌써부터 시장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집마련을 생각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가격이 오르기 전 미분양아파트를 선점하기 위해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할인 등 파격적인 계약혜택과 더불어 동호수를 지정 계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분양가 상한제 폐지 시행 전에 구매하려는 수요층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폐지는 분양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이 오르기 전 가격으로 구매하려면 일찌감치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음은 눈여겨볼 주요 미분양 아파트 소개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03BL에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 총 1510가구로 구성됐다.

㈜한라는 경기 시흥시에 조성되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분양 중이다. 1차로 전용 71~138㎡ 총 2701가구가 공급 중이다.

요진건설산업은 고양 일산동구 백석동에서 ‘일산 요진 와이시티’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2404가구, 오피스텔 293가구, 호텔,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 ‘e편한세상 영통2차’,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등도 일부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