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카드사들의 할부 수수료율은 최저 4.30%에서 최고 22.70%까지다.
여신금융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무이자 할부를 제외한 할부 이용자 가운데 78.09%가 연 20~22%의 높은 금리를 적용받았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우리카드는 18~20%의 수수료율이 적용된 고객 비중이 각각 49.91%, 37.21%, 65.44%나 됐다.
KB국민카드의 경우에는 14~16%의 금리를 적용받는 회원 비중이 무이자 할부를 제외한 할부 이용자 전체의 32.68%를 차지했고, 롯데카드는 39.78%가 16~18% 금리 구간에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카드사들이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연 4~6%)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의 할부금리를 받아 고객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카드사별 할부수수료 비교공시를 세분화하도록 하는 등 신용카드 할부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고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현상은 여전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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