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 인천 19℃

  • 백령 15℃

  • 춘천 25℃

  • 강릉 19℃

  • 청주 25℃

  • 수원 21℃

  • 안동 27℃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17℃

  • 전주 24℃

  • 광주 24℃

  • 목포 24℃

  • 여수 22℃

  • 대구 28℃

  • 울산 23℃

  • 창원 23℃

  • 부산 22℃

  • 제주 20℃

경찰, ‘백화점 갑질’ 모녀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

경찰, ‘백화점 갑질’ 모녀 피의자 신분 출석 요구

등록 2015.01.07 09:13

수정 2015.01.07 09:27

김선민

  기자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지난달 27일 발생한 백화점 모녀의 ‘갑질’ 소동에 대해 경찰이 모녀 중 50대 어머니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이 50대 여성은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을 한 번 밀치고 무릎을 꿇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관계자는 7일 “모녀 중 어머니가 아르바이트생을 강제로 무릎 꿇리고, 일어나려는 주차 알바생 1명을 밀친 혐의가 확인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단순 폭행죄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50대와 30대로 알려진 모녀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다음주 중 어머니를 먼저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또 허공에 주먹질을 한 아르바이트 주차요원과 SNS에 ‘갑질 모녀’ 폭로글을 올린 주차요원 누나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모녀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현대백화점 주차알바생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차알바생 3명은 ‘모녀가 강제로 무릎을 꿇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주차알바생들은 모녀를 사법처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녀 앞에 무릎 꿇린 3명의 주차알바생들은 빰을 맞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