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메이저 오일회사의 설비투자 감소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 급감과 유가 우려 심화로 수주가 크게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충족시킬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유가의 상승 전환 기대감이 생기기 전까지 보수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올해에도 수주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보수적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LNG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는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기존 수주에서 60~70%를 차지하는 해양플랜트 발주 회복 전까지는 수주규모가 하회할 것”이라며 “주가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유가 상승이 전제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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