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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 vs 이승기 vs 이민호, 충무로는 지금 ‘기럭지 3인방’ 전성시대

이민기 vs 이승기 vs 이민호, 충무로는 지금 ‘기럭지 3인방’ 전성시대

등록 2014.12.30 09:00

김재범

  기자

이민기 vs 이승기 vs 이민호, 충무로는 지금 ‘기럭지 3인방’ 전성시대 기사의 사진

남들보다 우월한 기럭지와 완벽한 황금비율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들이 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의 이민기와 ‘오늘의 연애’의 이승기, ‘강남 1970’의 이민호가 다가오는 1월,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매력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내년 1월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내 심장을 쏴라’의 이민기는 이유 없이 수리희망정신병원에 갇힌 ‘승민’으로 변신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이민기는 병원을 탈출하기 위해서 틈만 나면 병원에 소란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때론 다른 환자들까지 선동하는 이른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모델 출신다운 스키니한 몸매와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해 어떤 의상이든 맵시있게 소화해내는 이민기는 ‘내 심장을 쏴라’에서 헐렁한 병원 환자복까지 간지나게 소화, 섹시한 매력을 풍기며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 예정.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변신 귀재로 불려온 그가 선보일 ‘승민’ 캐릭터에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바람직한 키와 반듯한 비주얼로 국민 남동생이라 불리는 이승기는 영화 ‘오늘의 연애’를 통해 스크린에 첫 데뷔한다. 착하고, 성실한 초등학교 선생님이지만 여자와 연애엔 한없이 무능력한 ‘준수’를 맡아 썸과 연애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춘 남녀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민호는 ‘강남 1970’에서 강남 지역 개발 이권다툼에 뛰어든 ‘종대’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큰 키와 조각 같은 얼굴로 주로 재벌 2세 캐릭터를 도맡아왔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제대로 된 밑바닥 인생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1월 극장가를 장식할 충무로 기럭지 3인방에 여심이 흔들리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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