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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등록 :
2014-12-24 14:04

김승연 회장 장남 ‘김동관’ 상무 승진…한화그룹 임원인사

김동관 한화솔라원 상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전략마케팅실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 2010년 입사한 김 실장은 입사 5년만에 별을 달게 됐다.

한화그룹이 내년 1월1일자로 2015년 임원인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화는 이번 인사에 대해 ‘성과주의 강화, 현장 중시, 수행 직무가치 평가’라는 인사원칙의 관점에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직급별 승진인원은 부사장 3명, 전무 5명, 상무 7명, 상무보 26명, 전문위원 3명 등 총 44명이다.

이번 승진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동관 상무다. 김 상무는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했으며, 지난해 8월 적자기업이었던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부임해 1년만에 흑자로 반전시켰다는 평가다.

한화그룹 측은 김 상무에 대해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법인 출범에 기여하며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양광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공을 세웠다”고 밝혔다.

(윗줄 왼쪽부터) 최광호 한화건설 부사장,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부사장, 여승주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사장, 김평득 한화케미칼 상무.



최광호 한화건설 해외부문장 겸 비스마야신도시 건설본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광호 부사장은 창조경제의 모델로 언급되는 9조원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라크 정부를 대상으로 공사관련 규제개선을 요청해 공사진척을 원활하게 하고, PC플랜트 준공방식을 도입해 공정기간을 대폭 단축함으로써 공정에 따라 지급되는 중도금 19억375만달러(약 2조1000억원)을 예정대로 수령한 점 등이 높게 인정받았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희철 대표는 2012년 독일의 큐셀 인수 때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적자기업이었던 큐셀을 지속적인 비용절감, 꾸준한 수요 확대, 시장 다변화 등을 이끌며 흑자로 돌아서게 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 2013년 5월 전무로 승진 후 1년7개월 만에 다시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김 대표는 현재 삼성그룹의 석유화학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인수와 관련돼 유화부문 PMI TF팀장을 맡고 있으며 한화그룹 유화사업전략본부장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통합에 따라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12월 말 사임할 예정이다.

여승주 부사장은 경영기획실 전략팀장으로서 국내 대기업간의 자발적 빅딜로 꼽히는 삼성4개 계열사의 M&A를 성공적으로 이뤄내 향후 방산, 유화부문에서 한화그룹이 국내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한화케미칼 김평득 여수공장주재임원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공정 최고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는 김평득 전무는 공정개선을 통해 올해 148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2014년 생산목표대비 140%를 달성하는 등 주력 사업장 현장 주재임원으로서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최광호 부사장을 비롯해 올해 승진자의 대부분이 성과주의에 기반한 승진인사다”라며 “한화그룹은 앞으로도 성과중심 보상, 현장중심 인사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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