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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기자
등록 :
2014-12-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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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출시 10만원대 스마트폰…갤럭시 앱 주요 기능 그대로 담을 듯

삼성전자가 12억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0만원대 스마트폰을 다음달 내놓기로 했다. 이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아니라 인텔·NTT도코모와 함께 공동 제작한 ‘타이젠’을 실험적으로 탑재한 스마트 폰이다.

특히 타이젠 폰은 저가 경쟁에 뛰어드는 동시에 타이젠 운영체제의 생태계를 확산할 수 있는 무대인 셈이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 내놓을 10만원대 스마트폰은 삼성이 지금까지 출시한 스마트폰 가격중 가장 낮다. 저가폰 경쟁사인 샤오미와 인도 마이크로맥스가 내놓은 스마트폰 가격과 비슷해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은 일단 별도의 마케팅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기존 영업망을 통해 판매한다. 현재 타이젠은 안드로이드에 비해 애플리케이션 수는 적지만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인 ‘밀크’가 내장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타이젠폰은 삼성이 준비하는 사물인터넷을 적용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향후 판매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은 내년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전시회(CES)에 타이젠 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젠 폰은 올해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은 그동안 각종 전시회 등을 통해 타이젠 폰인 삼성 Z(제트)를 선보였지만 판매제품이 아닌 시연제품이었다.

제트는 4인치 디스플레이에 320만화소 카메라와 듀얼 심(SIM)등 기본적인 스마트폰 사양은 그대로 갖췄다.

당시 제트가 시연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끈 부분은 빠른 웹서핑이다. 타이젠은 HTML5에 최적화된 운영체제답게 속도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현재 판매중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주요 앱도 그대로 구연했다. S메모, 그룹플레, 삼성링크 앱과 갤럭시 시리즈에 지원하는 주요 촬영모드도 탑재했다.

제트는 시판에 앞서 내놓았기 때문에 각종 기능과 앱 등도 그대로 담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도에 10만원대 타이젠 폰을 내놓기로 한 이유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분기 인도시장은 전년동기 82% 성장했고 2018년에는 1억4000만대 규모로 예측되면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삼성에 대한 인도 시장 반응도 좋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갤럭시 코어 프라임’(SM-G36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16만~18만원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도 스마트폰은 4920만대가 팔려나갔다. 이 가운데 한국 모델이 2630만대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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