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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운영위 소집·특검 실시해야”···임시국회 보이콧 시사

우윤근 “운영위 소집·특검 실시해야”···임시국회 보이콧 시사

등록 2014.12.17 11:39

이창희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새정치연합 제공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새정치민주연합이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과 특검 실시를 요구하며 임시국회 보이콧까지 시사하는 강수를 뒀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붕괴 수준인 비정상적 국정운영을 바로 잡는 게 시급한 민생이자 국정현안”이라며 “국회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는 정상적 임시국회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이자 선결요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을 다루기 위한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수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각본대로 국정농단의 실체에는 눈을 감고 몸통은커녕 꼬리도 수사 못하는 검찰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특검이나 국회가 아니면 진실을 규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 부속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퇴진도 함께 요구했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운영위 소집 및 청문회 개최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회 일정을 보이콧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비판 여론을 고려해 전면적 보이콧이 아니라 상임위별로 부분적인 소위에는 참여하는 등 탄력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최종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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