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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정기 임원 인사 단행···구자균 부회장, 회장 승진

LS그룹, 정기 임원 인사 단행···구자균 부회장, 회장 승진

등록 2014.12.11 13:44

정백현

  기자

구자은·구본혁·구본규 등 오너 일가 인사들도 승진 대열 합류인사 규모 소폭 늘어···이광우 ㈜LS 사장 등 2명 부회장 승진

LS그룹은 구자균 부회장의 회장 승진 내용 등을 중심으로 담은 새해 정기 임원인사를 11일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구자균 LS산전 사업부문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사업부문 부회장,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S그룹 제공LS그룹은 구자균 부회장의 회장 승진 내용 등을 중심으로 담은 새해 정기 임원인사를 11일 단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구자균 LS산전 사업부문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사업부문 부회장, 이광우 ㈜LS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S그룹 제공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삼남이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구자균 부회장의 회장 승진 내용 등을 중심으로 담은 새해 정기 임원인사를 11일 단행했다. 승진한 직급은 1월 1일부터 유효하다.

이번 인사에서는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4명, 상무 12명, 이사 신규 선임 11명 등 총 36명이 승진하면서 승진 폭이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승진이 최소화된 점을 고려하고 조직 분위기 쇄신과 미래 준비 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S그룹은 당초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구자균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킬 계획이었으나 구 부회장이 대내외 경영 상황을 고려해 한 차례 고사한 바 있다.

구자균 회장은 2008년 LS산전 CEO로 취임한 이후 회사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구자균 회장의 사촌동생인 구자은 LS전선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더불어 사업 부문으로 승격한 LS엠트론의 대표이사로도 선임됐다.

구자균 부회장은 LS전선의 경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해저·초전도케이블 등 핵심 사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해외 수주 등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너 일가의 승진도 이어졌다. 지난 11월 26일 세상을 떠난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아들 구본혁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고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아들 구본규 이사는 상무로 한 단계 승진했다.

이외에도 2008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그룹 성장을 이끈 이광우 ㈜LS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지주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미래 비전 제시와 신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외부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 이광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LS엠트론 최고운영책임자로 발령했다. 윤재인 전무와 명노현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LS전선 사업총괄 대표이사와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각자대표)로 선임했다.

또한 이익희 JS전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LS엠트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게 됐으며 장균식 예스코 전무와 김연수 LS I&D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개별 회사들의 재무건전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 그룹 차원의 사업 시너지 창출을 주도하기 위해 주력 계열사 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과감히 전환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S그룹은 사업 부문 체제도 재편했다. 기존 전선과 산전, 동제련, E1 등 4개 부문에 전자부품과 트랙터 사업을 미래 전략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LS엠트론을 새로운 사업 부문으로 승격시켰다. 이로써 LS그룹은 총 5개 사업 부문 체제로 재편됐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 중심의 신상필벌 원칙을 반영했다”며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경영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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