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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등록 :
2014-12-08 15:31

우리투자證, 勞 “합병 반대” 使 “금융산업 선진화 취지 살려야”

우리투자증권 노조가 ‘기관경고’ 조치를 받은 NH농협증권과의 합병 승인을 철회할 것을 금융위원회에 요구하자 우리투자증권이 ‘합병 추진에 차질이 빚어져선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우리투자증권 노조는 금융위원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연속 2번의 ‘기관경고’ 조치를 받은 NH농협증권과의 합병 승인을 철회할 것을 금융위원회에 요구했다.

노조는 “합병후 2번의 기관경고를 승계해야 하는 우리투자증권은 신규업무 진출불가, 일부 영업정지의 위기, 연기금 우정사업본부 등 기관들로부터의 주문수탁 금지 등의 영업제재 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합병을 강하게 반대했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기관경고의 승계를 이유로 당초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된다”며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했던 금융당국 취지에도,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하는 NH농협금융지주 취지에도 부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NH농협증권이 받은 두 건의 기관경고의 경우 통합증권사로의 법적인 승계는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통합증권사는 발생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향후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영화 이후 양 증권사의 합병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이 상황을 일반적인 사안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면서 “민영화를 통한 공적자금 회수 및 증권업 구조조정을 통합 업계발전 도모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노조측은 또 “NH금융지주는 ABCP 기관경고 관련 징계를 받은 임원을 합병증권사 임원으로 선임하려 하고 있다”면서 “임원 선임과정에서 농협증권의 자격미달 임원들의 밀어넣기 시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회사측은 “통합증권사 임원선임은 현재 진행 중인 상황으로 통합증권사 위상에 맞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인물이되 통합증권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화학적 통합이 선결돼야 한다는 점이 함께 고려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노조는 금융위에 즉시 합병승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오는 17일 합병을 최종 승인하는 임시주총을 저지, 합병자체를 무산시킬 계획임을 밝힌 상태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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